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이번 설 연휴 이동 인원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설날 폭설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사상자는 전년 대비 16.7~5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 총 이동인원은 2,594만명(일 평균 432만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확산과 이동 자제로 일평균 이동 인원은 예측치(480만명) 보다 10% 감소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자가용 이용 증가로 총 교통량과 일평균 교통량이 작년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설날 수도권과 서해안에 폭설이 내리면서 고속도로의 정체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최대 귀성·귀경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10분과 부산-서울 8시간35분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의 경우, 철도, 고속버스, 항공 이용객은 전년 대비 각 11.2%, 13.6%, 27.5% 증가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에서의 방역관리도 국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로 차질 없이 시행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실내 취식금지(포장만 허용), 출입구 동선관리, QR코드나 간편 전화 등을 통한 출입자 관리 등 특별 방역조치가 철저히 시행됐다.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드론,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한 교통단속 및 교통관리 강화에 따라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부상자 등 인명피해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교통사고는 238건으로 전년대비 약 44% 감소했고 일 평균 사망자수와 일평균 부상자 수도 각각 4명, 319명으로 전년 대비 16.7%, 5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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