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공모 사업에 충북도와 세종시가 공동 신청한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오송역~세종터미널 22.4km 구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유일의 광역교통망 지정으로서 충북은 지난 해 4월 국토부의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공모선정에 이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핵심 양대 국가 기반시설을 확보했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공모 사업은 국가 3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미래차산업의 2030년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을 위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이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열고 전국 14개 신청 지구 중 6곳을 선정했다.
충북도와 세종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세종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시범운행지구 전 구간 교통현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자료보완과 내용수정을 수차례 거듭하며 안전관리, 사업효과, 확장계획 등 치밀한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오송-세종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국토부 평가에서 ▲전국 최초의 광역교통망 자율주행 시범지구 ▲국내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송과 국가행정 중심지인 세종 연결 구간의 교통수요 증가 ▲전 구간이 BRT 구간이라 높은 운행 안전성 ▲버스공영제이거나 준공영제 실시 예정으로 기존 사업자와 갈등 최소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도는 향후 ▲산학연관 협력증진 및 도내 자동차산업 역량강화 ▲관련 미래차 유망기업․기관․연구소 등 유치를 통한 미래차산업 집적화 등으로 미래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추진단(충북도․세종시 공동)을 구성해 조기 운영 성과 창출을 바탕으로 시범운행구간 확대(오송역~청주공항) 및 추가 지구 발굴․지정을 적극 추진해 미래차산업 선도지역으로서 충북의 입지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이 정부의 BIG3 전략산업인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모두의 중심지가 된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민행복 지수를 높이는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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