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평 부지만 있으면 큰 자본 들이지 않고 수소충전소 구축 가능

■ ㈔한국주유소협회와 함께 휴·폐업 주유소 수소충전소로 바꾼다 

■ 주유소 수소 인프라 구축 규제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는 2019년 설립 된 국내 최초 수소 플랫폼 기업입니다. 하이넷은 대 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목표달 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 65개 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수소 인프라 전문 기업’입 니다. 지난 11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진 행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 행사로 ㈔한국 주유소협회(이하 주유소협회)를 비롯한 관련 업계 관 계자들과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전환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 식’을 맺기도 했죠.” 

휴·폐업 주유소를 수소충전소로 바꾼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주유소 경영자분들이 많습니다. 

“이상 기후와 화석연료의 고갈 등으로 에너지 패러 다임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로 전환되고 있습니 다. 앞으로 기존의 휘발유·경유와 LPG등의 화석 연료는 수소와 전기 등의 친환경 에너지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의 친환경 차량에 대한 보 조금 지원이 확대되면서 국민들의 관심도 증대되고 있죠. 한편으로 전국의 많은 휴·폐업 주유소가 점 점 늘어나면서 주유소업계도 지속적으로 대응 방안 을 마련하고 있어요. 하이넷을 비롯한 수소충전소 업계 역시 적정 부지 확보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 다. 양측이 힘을 모아 주유소를 친환경 에너지 스테 이션으로 전환하게 되면 주유소 경영자 입장에서는 기존의 사업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수소충 전소업계는 도심지 또는 차량 통행이 많은 기존 주 유소를 활용하면 부지 선정이나 충전소 구축이 용 이해집니다. 업계 간 상생 협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 했죠. 주유소협회와 적극적으로 의논하고 주유소 전 환을 추진한 결과 업무 협약이라는 좋은 결실을 만 들게 됐습니다.”  

“고객은 편해지고 주유소는 돈 번다”

주유소를 수소충전소로 바꾸기 위해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계시나요?

“하이넷은 검토를 마친 주유소의 적정 부지를 활용 해 자체 자금과 정부 예산 지원 등을 가지고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수소충전 소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토지 공사나 주변 환경 정 리를 제외하고는 정부의 지원금과 하이넷의 자본만 들어가기 때문에 주유소 경영자분들은 비용 부담 없 이 여유 부지만 제공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전국의 자영 주유소 경영자분들이 원활하게 수소충전소 확 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유소협회를 통해 꾸 준히 안내하고 홍보할 예정입니다. 하이넷 홈페이지 (www.hynet.co.kr)를 통해서도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있고요.

주유소의 경우 아직 많은 규제들이 남아 있습니 다. 수소충전소를 지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 가요?

“수소충전소 구축 규정과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르 면 주유소 내 수소충전 설비 간 이격 거리 규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하는 규제들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 을 해결하기 위해 하이넷은 정부와 관련 기관들을 만나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빠른 시일 내 해당 규제 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수소충전 소 구축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말씀드린다면, 복 합형(주유소와 결합된 형태)으로 구축되는 경우 기존 주유소 부지를 제외하고 부가적으로 약 300평의 여 유 부지가 필요합니다. 수소를 저장하는 ‘튜브트레 일러’ 라는 용기가 자유자재로 출입할 수 있는 공간 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