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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서 빌린 전기차로 놀러갈까

특별취재팀 2021-05-27 조회수 385


 

일본 주유소시장 점유율 2위의 이데미츠쇼와쉘이 자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기차 카 쉐어링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유명 관광지의 근거리 이동, 지역 기업들의 영업용 이동 그리고 공휴일 관광객들의 유치까지 감안한 새로운 실험이다.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에 관심도 커졌다.

 

정유사가 전기차의 카 쉐어링(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해 화제를 낳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경우가 나타났고 전기차 카 셰어링 서비스 역시 도입됐지만 정유사가 주유소를 활용해서 전기차 카 쉐어링을 시도하는 실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주목을 끄는 이유다.

주인공은 일본의 원매사(정유사) 이데미츠쇼와쉘(出光昭和シェル, 이하 이데미츠)이다. 이데미츠는 지난 731,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한 카 쉐어링의 사업화를 검토하기 위해 기후현(岐阜縣) 히다시(?)와 다카야마시(高山市)에서 8월부터 시험 운영을 한다고 발표했다.

 

지역과 공생하는 차세대 이동성

이데미츠는 실험을 위해 총 7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구입했다. 이를 계열 특약점(대리점)인 우시마루(牛丸)석유에 대여했다. 이데미츠와 우시마루석유를 중심으로 사업 모델은 두 가지로 구분해서 운영하게 된다.

A모델(그림 1)기업 서비스포맷이다. 우시마루석유가 지역 기업에 다시 전기차를 대여하면 평일에는 기업의 영업용 자동차로, 주말이나 휴일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자동차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데미츠의 관계자는 카 쉐어링 서비스의 단점인 낮은 가동률을 개선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말한다.

B모델(그림 2)일반용 서비스포맷이다. 주유소는 물론 지역의 호텔이나 여관 또는 휴게소 등의 주차장을 카 쉐어링 픽업 장소로 정하고,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쉐어링을 추진한다. 우시마루석유의 관계자는 일본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다카야마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숙소와 쇼핑센터 사이를 왕복하거나 인근 관광지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이동성의 수요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용도 쉽다. 홈페이지(auto-share.jp)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무료) 누구나 손쉽게 전기차 카 쉐어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석유 관련 네트워크, 제대로 써먹자

이데미츠는 계열 특약점과 주유소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이동성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이를 통해 차세대 자동차 시장의 키워드로 꼽히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자동차 시장의 혁신과 정유사 차원의 고민도 숨어있다. 젊은이들의 차량 구매는 갈수록 줄어들고 일본 고령층의 운전면허 반납이 늘고 있다. 자동차는 이제 소유하는 수단이 아니라 이용하고 공유하는 수단이 됐다.

일본의 타지마모터코퍼레이션이 만든 초소형 전기차 자이(ジャイアン)’는 일반 자동차보다 작고 친환경을 강조한 자동차로 1~2인승이 탑승하는 작은 크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일본 전국의 관광지에서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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