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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Shell)이 만든 런던 한복판 ‘변신 사례’

특별취재팀 2022-04-14 조회수 815


 


중심가 주유소가 충전소로 변신

 

영국 최초의 순수 전기차 충전 허브가 탄생했다. 석유 메이저 쉘(Shell)이 그 주인공이다. 쉘은 지난 1월 런던 남서부 중심 지역인 풀럼(Fulham)’‘Shell Recharge Fulham Road’를 오픈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허브는 기존에 영업하던 전통적인주유소를 개조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세계 주유소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쉘 스스로 ‘global pilot(세계에서 보기 드문 시범사례)’이라고 부를 정도다. 시장 변화에 맞춰 주유소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멀쩡한 주유소, 충전소로 바꿨다

 

 

허브에는 총 9기의 초고속 충전기(175)가 설치됐다. 쉘의 관계자는 런던 시내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50급속 충전기에 비해 3배나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런던 도로를 달리는 대부분의 전기차를 커버한다. 10분 이내에 최고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쉘이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기의 전력은 모두 100% 인증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 이 허브에도 마찬가지 전력을 사용한다.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상징하는 건축물에도 신경을 썼다. 건물 지붕에 설치한 내장형 태양열 패널을 통해 에너지를 소량이나마 생산한다. 캐노피는 목재로 만들어서 재사용 가능성을 높였다. 열 효율이 뛰어나고 단열 효과가 높은 이중창을 사용해 지붕과 점포에 적용했다.

 

버니 윌리엄슨 책임자는 충전을 제외하고 허브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약 25%는 자체 생산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여름에는 냉방 효율성을, 겨울에는 난방 효율성을 높이는 이중창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줄였다. 캐노피는 강철보다 생산과 운송에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접착된 목재 시트로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온통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집중

 

고객이 충전하는 데 보내는 시간(최장 30분 가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브는 전기차 고객을 위해 편안한 좌석과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널리 알려진 ‘Costa Coffee’ 매장과 다양한 푸드 상품이 즐비한 ‘Little Waitrose & Partners’ 매장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고객은 완충을 기다리는 동안 좋아하는 커피 한 잔을 즐기고 간식을 먹거나 저녁 식사를 해도 된다.

 

Shell의 글로벌 모빌리티 담당 이스트반 카피타니 부사장은 전기차 운전자들이 증가하려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신뢰할 만한 네트워크에 대해 고객이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쉘은 2025년까지 기존 주유소는 물론 새로운 위치까지 포함해 전기차 충전소를 5,000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환영하며 지원 약속

 

인프라 확장에 맞춰 영국의 전기차 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20101월을 기준으로 영국에는 약 9,000대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포함)가 등록돼 있었다. 10년 정도가 흐른 202112월을 기준으로 이 숫자는 37만대로 폭증했다. 202112월에만 27,705대의 전기차가 팔렸다. 12월 신규 등록대수 중 25.5%를 차지했다.

 

영국 정부는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차량 보조금과 인프라 구축에 지금까지 25억 파운드(4670억원)를 투입했다.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기업이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는 것은 고무적이다. 앞으로 전기차 허브를 통해 친환경을 실현하고 탄소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주유소의 전환도 지원하겠다.” 해리슨 장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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