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에 의존하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차기 영업 중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면 경영자가 감당할 경제적 손실은 만만치 않다. 주유소도 본격적인 세차 성수기에 들어가기 전 다양한 사고 사례를 미리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비 방법을 알아두는 과정이 필요하다.
올여름 잦은 비 예보로 세차 고객 급감을 겪은 주유소가 많다.
지속적인 장마가 아닌 돌발성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어 세차 대수는 더욱 줄었다는 것이 주유소들의 하소연이다.
그러나 이젠 가을로 접어드는 만큼 세차 사업이 호황을 누릴 시기다.
이 때 주유소 경영자들에게 한 가지 고민이 더 생긴다.
세차 사고의 가능성 때문이다.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 여하에 상관없이 고객 차량은 훼손된다.
고객과의 마찰이 시작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다행이지만 과실 여부를 따지면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
그동안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주유소 경영자가 마땅히 호소할 곳이 없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경제적 손해 없이 문제 상황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가 중요하다.
나아가 예방하는 방법까지 파악해 놓으면 돌발적인 사고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
기어 변경 사고는 CCTV 영상 필수
인천시 미추홀구의 A주유소는 터널식 세차기를 운영하고 있다.
문형식 세차기보다 세차 대수를 더 많이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설비 파손도 늘었다.
특히 자주 발생하는 사고는 기어 변경 사고이다.
고객 차량이 세차기 안에 들어갈 때까지 기어는 중립(N)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세차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 고객 부주의로 기어가 주행(D)로 바뀌면서 세차기 내부 브러시와 충돌이 발생했다.
이 외에 세차 시작과 동시에 기어를 주행으로 바꾼 고객도 있어 동일하게 세차 설비를 파손한 적도 있다.
세차기 기술 발전으로 내부 설비가 점점 고도화되고 있어 수리 비용도 만만치 않다.
최대 1,000만원까지 나온 경우가 있고 평균 4~500만원을 지불할 수 있다,
또 수리 기간에는 세차기를 가동할 수 없어 영업 손실액도 상당했다.
처리는 어떻게?
A주유소에서 일어난 사고는 명백한 고객의 과실이다.
사고 후 고객의 과실이라는 상황이 CCTV에 녹화돼 주유소가 지불한 비용은 없었다.
단 대부분의 고객은 사고가 발생하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따라서 영상 자료와 같은 확실한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
또 고객이 극도로 흥분해 있으면 잠시 시간을 두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
주유소 경영자나 세차원이 함께 감정적으로 맞설 경우 더더욱 과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고 현장에 오래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무실로 고객을 불러 음료를 제공하고 녹화된 영상을 같이 보자고 하면 대부분 잘못을 수긍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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