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워주유소는 넓은 세차 공간을 활용해 세차 코스를 다양화했다. 특히 세 번에 걸친 세제 코스로 세척력을 확보해 인기가 좋다. 컬러폼 세제 연출과 자동화 버그 클리너 분사기로 세차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여기에 저렴한 세차 요금과 풀옵션이 장착된 세차를 제공하며 고정고객을 늘리고 있다.

오토파워주유소는 전면도로 차량 통행량이 풍부하다.

주변에 주택 단지와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주유소를 찾는 고객도 많다.

이 지역에는 지하 주차장이 별로 없다.

대부분의 차량이 외부 주차를 하는 편이다.

덕분에 세차 고객의 수요가 굉장히 많다.

오토파워주유소의 부지는 오르막길이라 세차장으로 진입하려면 시야 확보가 어렵다.

이민재 오토파워주유소 소장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오르막길이었던 세차장을 평지로 준공하는 동시에 세차 공간을 넓고 길게 확장했다.

세차장 공사를 마친 뒤 이 소장은 긴 세차장 길이를 활용해 세차기 내 세제 코스를 늘리고 브러시를 추가하는 등 세척력 확보에 공을 들였다.

“승용차 고객이 99%라고 봐도 된다. 지역 특성상 주거 단지가 많고 외부 주차 차량이 많아 자동세차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고객 수요에 따라 과감하게 세차장 공사 투자를 강행했다. 긴 세차장 길이로 세척력을 확보하고 퍼포먼스까지 갖추면서 고객 반응이 좋다.” 이 소장의 말이다.

3중 세제 분사로 강력한 세척력 확보

오토파워주유소의 세차장 전체 길이는 47m, 체인 길이가 23m에 육박한다.

이 소장은 긴 세차장 길이를 활용해 세차기 내 세제 라인을 계속 추가했다.

차량이 세차기에 들어가면 초입에서 한 번, 차량 측면을 닦아주는 브러시 가동 전 한 번, 차량의 앞 유리를 닦아주는 브러시 가동 전에 한 번 등 총 3회에 걸쳐 세제를 분사한다.

이 소장은 “세제를 과도하게 뿌리면 세차가 끝난 뒤 차량에 거품이 남는 경우가 있다. 세차 동선의 길이가 짧으면 물을 뿌려서 세척하는 노즐이 적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우리 주유소는 충분한 길이의 세차 공간을 확보했다. 덕분에 세제 코스를 늘려 세척력을 높이면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한다.

이 소장은 컬러폼 세제를 활용한 세차 퍼포먼스에도 힘을 쏟았다.

세제를 분사하는 과정에서 차량 앞 유리에 붉은색과 초록색의 세제가 도포되면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거기다 세차 사이사이마다 세차기 천장에선 스포트라이트가 비춰 마치 세차 고객에게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겨울철에는 온수가 나오는 고압수로 초벌 세차를 해준다.

밀폐된 세차장에는 김이 가득 서려 청결한 세차라는 느낌을 준다.

세척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이 소장의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