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소 연료 첨가제 판매, 수익 측면에서 탁월

■ 수입차 고객 대상, 고급 휘발유 함께 판매하면 효과적

■ 립세일 우수 주유원, 인센티브 제공해도 매출 더 커

주유소 기름 판매량이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점점 줄고 있다.

여기에 장마 기간이 길어져 세차 대수도 감소하면서 주유소 경영자들의 고민이 깊다.

줄어든 매출액을 보충하기 위해서 유외사업을 염두에 둔다고 해도 초기 투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이미 주유소들은 영업이익을 늘리는 방법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연료 첨가제’ 판매 활성화가 그 방법이다.

연료 첨가제는 정유사가 직접 제조해서 파는 경우와 국내·외 제품 등이 혼재해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 고객 반응이 좋고 회전율이 높은 제품을 미리 구비해둔다면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 

“첨가제 판매, 최소 30%에서 최대 50% 남아”

연료 첨가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

오히려 해외 제품들이 수입돼 종류가 다양해진 상황이다.

그렇다면 주유소에서 판매량이 높은 브랜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국내 제품으로는 ’불스원샷‘이 대표적이다.

불스원샷은 내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만큼 상품의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불스원샷은 대부분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이다.

보통 스탠다드는 1만4,000원~1만 7,000원까지 가격을 책정하며 프리미엄은 2만원 초반 정도의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다만 대리점 공급가가 높은 제품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지 않다면 인터넷 등으로 구매하는 것이 마진을 더 높일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A주유소 소장은 “연료 첨가제는 주변 주유소보다 천원 정도 더 금액을 붙여 파는 편”이라며 “15,000원에 첨가제를 고객에게 판매하면 주유소는 7000원 정도 남는다”고 말한다.

또 다른 국내 제품은 현대오일뱅크의 ’엑스티어 알파‘다.

엑스티어 알파는 기본적으로 수분 제거 성분이 포함돼 고객들에게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스원샷보다 사입 가격이 좀 더 저렴해 더 높은 마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주유소에서 엑스티어 알파의 판매 가격은 13,000원 전후에 판매된다.

경기도 광주시 B주유소 대표는 “연료 첨가제를 1만4,000원에 팔면 3,000원을 주유원 인센티브로 제공한다”며 “판매 개수에 따라 한 달간 30만원을 받아 가는 주유원도 있다.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더욱 홍보를 잘 해준다고 생각한다. 주유원에게 인센티브를 줘도 연료 첨가제를 팔 때마다 4~5,000원씩 벌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