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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도 ‘발전업’에 관심 가져야 한다”

이소영 2022-06-15 조회수 20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주유소는 여전히 정책의 중심

주유소 경영자들도 전기 판매·발전업 도입으로 시각 확장해야

단순한 전기·수소 충전기 확충은 정부의 궁극적 목표와 거리 있어

 

안녕하세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주유소 경영자들이 주목해야 할 정책을 실현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신산업분산에너지과인데요. THE E-STATION 독자들에게 신산업분산에너지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산업분산에너지과는 기존 분산에너지과의 조직개편을 통해 생긴 부서입니다. 분산에너지과가 분산에너지 외에 한국전력과 관련해 송·변전 설비와 계통 문제와 같은 넓은 범위의 문제까지 담당했다면 신산업분산에너지과는 목표가 좀 더 집중적입니다.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과 확산, 정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산업분산에너지과의 목표는 분산에너지, 집단에너지,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그리고 ESS·전기차 충전기를 비롯한 에너지신산업의 원활한 보급과 확산입니다. 요즘 최고의 화두는 집단에너지와 중소형 태양광 등 분산에너지의 확산 추진입니다. 대규모 발전소와 장거리 송전망 등의 전력 시스템 보완책으로 제시되고 있죠. 신산업분산에너지과도 이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ESS, 전기차 충전 보급 등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핵심 인프라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유소와 관련된 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


분산에너지와 관련해 정부 정책의 큰 틀은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기존 주유소를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하고 분산에너지를 확산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향은 아예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분산에너지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형 쇼핑몰과 놀이공원처럼 대규모의 사람이 모이는 곳에 충전과 에너지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는 에너지스테이션을 설립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 현재 신산업분산에너지과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제정 추진 등 분산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대와 관리·운영 체계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에 적합한 그리드(grid) 구축방안을 담은 4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수립을 진행 중입니다. 집단에너지 지역 지정 등 수요지 인근에 위치한 집단에너지도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또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충이 시급한 문제인 만큼 원활한 충전 인프라를 보급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신산업분산에너지과는 업무가 광범위한 편이고 에너지업계를 비롯해 환경부 등 관련 단체나 기관이 많습니다. 이들과 연계해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해나가는 것 역시 큰 목표입니다.”

 

주유소 관련 규제 완화 위해 실증 검토 중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설립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전기 이동성 시대가 다가오며 국제기구를 비롯한 여러 투자 업체들이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기에 대한 수요 역시 급속하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에는 이동 수요가 많지만 추가적인 전력 수요 대응은 계통망 건설이라든가 발전소 건설 제약 등의 이유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수요지 인근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모델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설립은 기존 주유소와 LPG 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더 친환경적인 발전설비와 전기·수소차 충전기를 구축하는 방식이죠.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설립되면 증가하는 전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수도권 등 전력 수요가 많지만 공급은 제한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모델을 우선적으로 확산해 안정적인 에너지 보급을 이뤄나가려고 합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설립에서 산업부가 생각하는 기존 주유소의 장점과 가치를 말씀해 주세요.

 

기존 주유소와 LPG 충전소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는 입지의 탁월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주유소 입지를 결정할 때 가장 고려되는 요건이 바로 통행량입니다.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전환된다고 해도 이 통행량의 중요성은 바뀌지 않죠. 또한 여전히 주유소 인근 자동차의 이동이 많을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을 겁니다. 전기차 충전 수요가 높아지는 시점에 좋은 입지에 위치한 주유소를 충전의 거점으로 활용할 경우 높은 접근성이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유소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세차장과 같은 유외사업이라든가 서비스 관련 노하우 역량 역시 활용할 여지가 많다는 점이 주유소의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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