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가을 그리고 겨울에는 고혈압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은 일반 성인보다 노년층에게 잘 나타난다. 노년층 주유원이 있는 주유소의 경영자라면 가을철 고혈압 예방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주유원 중에는 만 65세 나이를 초과한 노인들이 많다.

가을에는 급격한 기온과 습도 변화로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노년층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에 조심해야 한다.

일교차가 클수록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일정한 혈압 유지가 어렵다.

그만큼 혈액 순환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11월에는 급추위가 발생할 수 있고 흐리거나 비가 오면 체감 온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 고혈압 발병 위험성이 더 높아지고 방한 대비에 미흡할 수 있다.

얇은 옷을 걸쳐 입는 것만으로는 안정적인 보온을 유지할 수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콘센트나 PC에 충전만 하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형 핫 팩과 급추위에도 끄떡없는 온열 담요 등 다양한 방한 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실내외 온도 차 최소화가 필수

계절에 따른 혈압 변화는 일반 성인보다는 노년층에게 크게 나타난다.

특히 마른 체형일수록 외부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가을철은 높은 습도에서 건조한 습도로 변화하는 계절이다.

급격한 습도 변화로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

평소 여러 개의 옷을 겹쳐 입거나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혈압 상승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 수치를 넘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어 예측할 수 없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는 혈압이 가장 높아진다.

일교차가 제일 큰 시간이라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한다.

24시간 운영 주유소나 이른 새벽에 오픈하는 주유소의 노년층 주유원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얘기다.

평소 혈압이 높은 주유원이 있다면 아침 운동을 최대한 피하고 가벼운 스트레칭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문을 열어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혈압 상승 예방을 위해서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하고 실내외 온도 차를 줄여야 한다.

얇은 티와 두꺼운 파카를 입기보단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는 것이 좋다.

특히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외부로 나갈 때는 갑작스럽게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