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수 이용한 외부 세차부터 내부 세차까지 완벽 소화

■ 손세차 맡기고 고객은 아늑한 카페에서 휴식 가져

■ 각종 이벤트로 멤버십 고객 유치해 고정 고객 확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2021년 12월 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워시홀릭’ 분당용인센터 내에 세차와 충전을 결합한 공간 ‘EV파크’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EV파크는 현대차가 세차 전문 기업 ‘워시홀릭’과 협업해 셀프 세차 공간에 전기차 충전소까지 결합한 곳이다.

워시홀릭 관계자는 “기존 전기차 고객들은 세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며 “EV파크에서는 충전과 외부 세차는 물론 내부 세차, 휴식까지 모두 가능하다. 전기차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아늑한 대기 공간도 곳곳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1. 전기차, 세차와 충전기 만나 편의성 + 

EV파크는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바꾸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워시홀릭 분당용인센터 내 드라잉 존에 100㎾급 급속 충전기 4기를 설치했다.

또 전기차 고객들은 교통솔루션 업체 ‘에스트래픽’이 운영하는 자체 전기차 충전서비스 플랫폼 ‘에스에스차저’를 이용하면 저렴한 요금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기본 충전요금은 ㎾당 430원이지만 에스에스차저 회원은 309.1원에 이용할 수 있다.

즉 전기차 고객들은 EV파크에 방문해 저렴한 가격으로 세차와 충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멤버십 가입 혜택,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 외·내부 세차 한꺼번에 끝낸다 

EV파크 내부에는 총 10bay의 셀프 세차장과 별도의 셀프 내부 세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EV파크 내 세차 시설을 이용하려면 우선 IC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신규 IC카드는 발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소 충전요금은 1만원부터다. 한번 IC카드를 충전하면 모든 세차 기기에 사용 가능하다. IC카드로 세차 기계에 1회 터치할 때마다 1,000원의 요금이 차감된다.

세차기 기본 요금은 3,000원으로 IC카드를 세 번 인식한 후 고객이 필요한 세차 시간에 따라 카드를 추가로 터치하기만 하면 된다.

EV파크 셀프 세차장은 고압건 분사 단계인 예비 세차, 거품솔, 스노우폼, 온수헹굼, 고압헹굼, 하부 세차를 제공한다.

외부 세차를 모두 끝내고 EV파크 셀프 내부 세차 코너로 이동하면 온수를 이용할 수 있는 개수대와 수건 탈수기, 청소기 등이 비치돼 있다.

 3. “번거롭다면 손세차 대신해드려요” 

EV파크는 셀프 세차장 이용이 번거로운 고객을 위해 전문가가 직접 차량을 세차해 주는 ‘워시홀릭 플러스 손세차’ 서비스도 도입했다.

전문가의 손세차를 원하는 고객은 세차장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 카운터에서 결제하면 된다.

결제를 마치고 나면 전문가가 고객의 차량 상태를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는지 상담을 진행한다. 그 이후 차량이 셀프 세차장으로 진입하는 방식이다.

워시홀릭 플러스 손세차는 기본 세차 옵션에 하부 세차와 휠 철분 제거, 실내 향균 탈취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세차다.

여기에 석회물 제거, 타르 제거, 페인트 클렌징, 실내 왁싱, 시트 케어, 매트 향균 탈취 등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원하는 세차 서비스를 더할 수 있다.

또 왁스, 유리막제거, 휠 코팅 등의 디테일링 세차도 가능해 고급 승용차 고객의 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4. 아늑한 카페로 겨울에도 인기만점 

EV파크 내부에는 고객들이 쉴 수 있는 카페도 있다. 카페에서는 커피만 아니라 계절 과일을 활용한 신선한 ‘fresh 주스’도 판매한다.

또 워시홀릭 플러스 손세차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3번, 6번, 9번 이용 횟수에 따라 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EV파크 내의 카페는 2층으로 구성돼 있다.

2층 창가 자리에서는 전기차 충전 모습이나 세차하는 모습 등을 지켜볼 수 있다. 또 카페 내부에서 셀프 세차에 필요한 수건, 세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세차 용품이 다 떨어졌거나 필요한 물품이 있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물품들을 구비해 뒀다고.

EV파크 관계자는 “셀프 세차장에 혼자 오는 것이 아니라 몇몇이 함께 방문하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세차 후 커피를 마시거나 전문가에게 세차를 맡겨 놓고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세차 고객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