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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자동차 기능도 빌리는 시대

권용주 교수 2023-05-30 조회수 479


 


폭스바겐그룹이 렌터카 기업 ‘유럽카(Europcar)’를 다시 사들인 배경에는 고도의 셈법이 숨어있다. 기본적으로 렌터카 사업은 금융에 기반하고 있는데 자동차는 소유와 공유의 속성을 지닌다. 그러나 자동차 기능 등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커지자 제조사는 대여 범위를 세분화하고 있다. 그래서 ‘빌리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요즘 ‘SDV(Software Defined Vehicle)’라는 용어가 유행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일부 기능의 활성 여부를 결정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소프트웨어가 없는 자동차는 이제 상상할 수 없다. 


소프트웨어는 수시로 지능이 향상된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오류를 개선할 수 있다. 


단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로 시작된 ‘SOTA(Software OTA)’는 최근 한층 진화된 ‘FOTA(Firmware OTA)’ 수준의 OTA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SDV에 기반한 자동차 구독 서비스의 사업 방식은 단순하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유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구매하듯 자동차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도 이용료를 내는 식이다. 


지금까지 옵션(Option)으로 불리던 편의 기능은 사용자가 일괄 구매해왔다. 


이제는 다르다. 


기능은 있어도 그 활성 여부를 소프트웨어로 결정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시트 열선 기능은 겨울에 유용하지만 운전자가 사용하려면 차와 함께 일괄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기능의 활성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서 운전자는 필요할 때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반면 제조사는 옵션 적용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완성차의 소비자 접근성도 높아진다.  


자동차회사의 새로운 수익원, 기능 대여 


SDV 방식은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욕망 충족 대상의 자동차와 그저 필요할 때 이동만 하는 본질적 기능의 자동차가 각자의 역할에서 영역을 확장한 덕분에 등장했다. 


이것이 확장을 거듭하면 소유와 공유는 서로 일정 부분 겹치는 교차 지대를 형성하고 이때부터 소유는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자동차회사는 상대적으로 진입하기 쉬운 ‘기능 대여’에 주목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이른바 소프트웨어 자동차 (SDV, Software Defined Vehicle) 프로젝트에 대대적인 인력과 자금을 투입한 배경이다. 


국내 완성차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에 ‘SDV’ 개념을 접목시키기로 했다. 


구입 이후에도 성능과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차가 최신 상태를 유지해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향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1차적으로 플랫폼의 각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통합돼야 한다. 


그래야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소비자의 유료 선택권이 만들어진다. 


동시에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차의 생애주기 전반에서 생성된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연결하고 가공해 물류, 쇼핑, 레저, 숙박 등의 서비스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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