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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전환 속도가 중요

심재명 2023-05-30 조회수 496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듯 휘발유와 경유 등 내연기관차는 머지않은 미래에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 될 전망이다. 때문에 전국 1만1,000여 개 주유소들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하지만 그동안 뚜렷한 방안이 없었다는 점에서 정부의 빠른 지원이 절실하다. 


정부는 차량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이른바 ‘목 좋은’ 부지에 자리한 주유소가 미래 에너지 시대에서도 수송용 에너지 공급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전국 영업 주유소 수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국내 영업 주유소 수는 지난 2010년 12월 말 기준 1만3,004개를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돼 2022년 12월 말 기준 1만988개로 줄었다. 


지난 12년 동안 무려 2,016개의 주유소가 줄어들었다. 


이를 날짜로 계산해 보면 이틀에 한 개꼴로 주유소가 사라진 셈이다. 


주요 대도시인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7개 대도시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의 수가 2,156개임을 감안했을 때 국내 대도시 주유소 전부가 사라진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장 큰 문제는 사라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 것이다.  


줄어드는 주유소, 사회적 손실 우려돼 


물론 영업 주유소 수가 줄어든 건 모두 에너지 전환 때문은 아니다. 


과도한 경쟁에 따른 낮은 영업이익률과 함께 정부의 주유소 간 가격경쟁 촉진 정책으로 인해 주유소 수가 감소했다고 봐야 타당할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전기차와 수소차가 더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영업 주유소 수 감소세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에 따르면 국내 영업 주유소가 지난 2019년 수준의 영업실적을 유지하려면 1만1,000여개 주유소 중 오는 2030년까지 2, 053개, 2040년까지는 전체 주유소의 85%인 8,529 개가 퇴출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뚜렷한 방안이 없다면 기존 수송용 에너지 공급처 역할을 담당해 온 주유소는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되는 미래 에너지 시대가 도래하기도 전에 존속을 담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전국적인 주유소 네트워크는 시장 경쟁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교통 · 물류 접근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이미 확보한 부지다. 


또한 국내 주유소 경영자와 관련 종사자 규모가 4만 3,000명이고 특히 노인과 사회 취약계층의 대표적인 일자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유소는 고용 측면에서도 사회적 기여도가 높다. 


따라서 생활 속 에너지 공급망이자 일자리 측면에서 가치가 높은 주유소가 탄소 중립이라는 흐름 때문에 경영난으로 사라지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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