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를 나온 고객에게 주유소만의 여행 가이드를 제공해보자.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뢰성있는 정보는 잠재적 고객의 고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주유소 이미지와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곳곳에서 봄철축제가 성행하고 있다.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고객들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간 억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주유소들도 경치 좋은 드라이브를 위한 지도, 길 안내와 방문 포인트 안내 정보 등을 제공해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유용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경쟁 주유소와 차별화를 만들 수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신뢰감을 형성할 수도 있다. 

여행 가이드로 고객 만족도 상승 

지금은 맛집 지침서로 알려진 ‘미쉐린 가이드’는 초기 주유소 위치 등을 알려주던 자동차여행 안내 책자였다. 

당시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이 책자는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여행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광고가 혼재된 정보의 바다에서 오히려 신뢰성 있는 정보를 찾기 힘들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를 감안해 우리 주유소 인근에 위치한 관광지를 추려 명소나 공원, 경치 좋은 드라이브 가이드를 만드는 것도 좋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korean.visitkorea.or.kr)에서는 관광 빅데이터 정보로 분석한 지역별 여행지와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거나 예정된 축제를 모아볼 수 있어서 주유소가 위치한 지역의 축제 정보를 추릴 수 있다. 

또한 여행 지도를 클릭하면 ▲주변 여행지 ▲음식점 ▲카페 ▲숙소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 위치한 주유소에서도 여행 가이드를 만들기에 유용하다. 

고객의 관심사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는 어린이 친화적인 여행지와 놀이시설이 있는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커플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는 로맨틱한 여행지와 레스토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지자체 관광부서나 여행사, 렌트카 업체 등과 제휴해 여행 가이드를 풍성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공동 프로모션 또는 패키지 딜을 만들어 제공하면 효과는 더욱 커지게 된다. 

가이드 제작을 통해 주유소와 지역 관광산업 간의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