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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초월한 경유 판매가격 ‘아수라장’

윤선혜 2022-06-15 조회수 992


 


53주 경유 판매가격 휘발유보다 13원 더 높아

1년 사이에 600원 이상 오른 경유 가격에 경악

뒤늦은 정부의 유가보조금 확대에 경영자들 비난 쏟아져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이 휘발유 판매가격을 추월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53주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1,976원이었다.

반면 휘발유 판매가격은 1,963원으로 경유가 휘발유보다 13원 더 높아졌다. 경유 판매가격이 휘발유보다 높은 것은 2008년 이후 약 14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주유소 경영자들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화물차 위주로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국도변 자영 주유소들의 수익도 급감하고 있다. 충북 보은군의 A주유소 경영자는 연일 치솟는 경유 판매가격에 이 지역의 화물차 기사들은 운행을 포기하거나 주유소 방문 횟수를 눈에 띄게 줄였다면서 화물차를 위한 유가보조금과 유류세 인하 정책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공급가격이 올라 우리도 판매가격을 높여야 하지만 1원만 올려도 발길이 뚝 끊기니 울며 겨자먹기로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유 가격, 1년 사이에 637원 올라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경유 판매가격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전년 동일 시점 경유 판매가격은 1,339원이었다. 이를 202253주인 1,976원과 비교하면 무려 637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202153주엔 휘발유의 판매가격이 1,542원으로 경유보다 오히려 203원 높았다.

1년 새 사상 초유의 경유 가격 폭등이 발생하자 일반 주유소 경영자들도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유류세로 인해 월수입이 절반 가량 줄어들어 장거리 운행을 그친 경유차 운전자들로 인해 주유소 판매량은 반토막이 나고 말았다.

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는 경유값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면서 화물트럭 기사들의 월수입이 300만원에서 100~150만원 수준으로 절반이 날아갔다아예 장거리 운행을 기피하는 차주들도 늘어나고 있고 당분간은 기름이 바닥을 보이기 전까지 주유를 하지 않겠다는 화물차 기사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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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기준
단위 : 달러/bbl
가격구분 당일 가격 전일 대비 전주대비
휘발유 판매가격 1,640.44 0.37
경유 판매가격 1,538.28 -0.15
등유 판매가격 1,364.60 -0.09
가격구분 당일 가격 전일 대비 전주대비
두바이유 86.31 1.09 0.31
WTI 83.17 1.82 2.10
브렌트유 87.48 1.39 1.70
국제 휘발유 99.99 0.71 -0.57
국제 경유 102.70 0.66 -1.72
국제 등유 100.82 0.61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