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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합성연료' 본격 생산, 비용 절감이 관건

김수빈 2024-09-30 조회수 21

전기차 수요가 세계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일본이 자동차와 항공기의 탈탄소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합성연료(e-fuel)'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합성연료(e-Fuel)'는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그린수소와 이산화탄소로 제조한 액체 연료다. 


합성연료는 탄소 발생량을 줄이지는 못해도 더 배출하는 것은 막아줄 연료로 꼽힌다. 


일본 석유유통시장 1위 점유율을 갖고 있는 일본의 ENEOS는 자회사인 'ENEOS 홀딩스'의 중앙기술연구소가 추진해온 제조 실증 플랜트가 완성됐다면서 29일 보도진에 공개했다. 


아직까지는 하루 1배럴(약 159리터)이라는 한정된 생산 능력에 그치지만 합성연료의 밸류 체인을 완성한 일본 최초의 실증 플랜트다. 


미야다 치히데 ENEOS 홀딩스사장은 "수년 전에 일본 정부의 '그린 혁신 기금'에 공모해서 합성연료를 개발하자는 얘기가 나왔을 때 시기 상조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일관된 생산 라인 구축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린 혁신 기금이란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에 창설된 총액 2조엔의 기금을 말한다. 


연구개발·실증부터 사회실장까지를 바라보고 관민들이 목표를 공유하면서 기업 등의 대처에 대해 최장 10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


육해공 모든 수송연료를 탈탄소화


합성연료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화학 반응에 의해 인공적으로 합성돼 생성하는 연료다. 


특히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는 바이오매스 기반의 원료나 재생가능에너지를 이용해서 탄소중립 원료를 이용하여 제조된다.


합성연료는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육해공의 모든 수송 연료를 탈탄소화하는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ENEOS의 실증 플랜트에서는 100년 전에 발명된 '피셔·트롭쉬법(FT법)'이라는 화학 반응을 이용해 합성연료를 제조한다. 


이 플랜트에서 만들어지는 합성연료 원료의 수소는 '그린 전력(그린전력증서와 바이오매스 발전 등)'으로 물을 분해해서 생성한다.


공장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는 기존 석유 원료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번 합성연료는 탄소 중립 연료라고는 할 수 없다.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는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순환 이용해 제조하게 되므로 합성연료의 탄소중립은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합성연료의 장점은 정제공장과 수송 시스템, 주유소, 자동차의 휘발유 엔진 등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실용화에는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 


가장 큰 장애물은 가격이다. 현재 합성연료 제조 비용은 리터당 300~700엔이나 된다. 휘발유나 경유보다 2~4배 더 높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제조에 필요한  전력을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리고 재생가능 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하는지가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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