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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넷이 자영 주유소 죽이나, 판매가격 인하 압박 거세져

이상원 2021-11-12 조회수 758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 오피넷에 게시되는 지역별 주유소 판매가격에 12일부터 각 주유소의 판매가격 인하금액이 추가 표시되고 있다. 기존에는 저렴한 판매가격 순으로 주유소를 정렬했고 여기에 더해 12일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 인하액 표기가 새로 등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주유소 판매가격 인하를 사실상 독려하고 있다는 비판이 자영 주유소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인하금액은 유류세 인하 이전인 1111일 판매가격 대비 인하 폭을 표기했다. 현재 알뜰주유소와 정유사 직영 주유소들은 120시부터 유류세 인하분을 모두 판매가격에 반영한 상태다.

 

12일 오전 현재 유류세 인하가 적용된 판매가격을 내건 만큼 지역별 저렴한 주유소 상위 랭크에 알뜰주유소와 직영 주유소가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인하액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판매가격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자영 주유소들의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영 주유소는 유류세 이전에 사입한 기름 재고를 미처 소진하지 못했고 당연히 판매가격을 유류세 인하분만큼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며 하루 먼저 유류세 인하를 선반영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대부분의 알뜰주유소들은 12일부터 판매가격 인하를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직영 주유소 역시 11일 기준 판매가격에서 휘발유 164~165, 경유 116~117원 가량씩 인하했고 이 수치가 오피넷에 표기되고 있다.

 

유류세 인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12일 오전에는 오피넷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그만큼 지역 내 저가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은 인하액과 판매가격을 비교해 주유소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판매가격을 내리지 못한 자영 주유소들은 속수무책으로 고객을 뺏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피넷을 운영하는 석유공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인하금액 표기 자체가 판매가격을 인하하지 못한 주유소에 불리한 반면 판매가격을 내릴 수 있는 알뜰주유소와 직영 주유소엔 유리한 것이다. 당연히 기름 판매량에서도 극심한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수도권의 한 주유소 운영자는 유류세 인하 발표 이전에 받은 물량도 아직 소진하지 못한 상황인데 유류세 인하분을 어떻게 판매가격에 모두 반영하겠느냐알뜰주유소 유류세 선반영에 대한 불만도 가시지 않았는데 오피넷에 인하금액을 표기하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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