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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 알뜰만? 유류세 인하분 선반영에 주유소 '발칵'

특별취재팀 2021-11-10 조회수 1,126


 


전국의 자영 알뜰과 NH-OIL 주유소들이 11월 11일부터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된 가격에 기름을 공급받는다.

 

당장 11일부터 알뜰주유소들의 판매가격이 유류세 인하분을 적용해 대폭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발표한 유류세 인하 반영 시점은 11월 12일 0시부터다즉 이 시점에 출하되는 기름부터 유류세 인하분이 적용된다

 

그런데도 알뜰주유소에게만 하루 먼저 사실상 유류세 인하분을 적용해 기름을 주는 것이 과연 공정한 행위인가에 대해 일반 주유소들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동시에 자영 알뜰과 NH-OIL 주유소 인근에서 영업 중인 일반 주유소들은 판매가격 인하 압박에 극심하게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입금가격은 그대로인하분은 다음 달 정산에 반영

THE E-STATION은 10일 한국석유공사 관계자가 알뜰주유소 운영자들에게 보낸 공문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공문에서 석유공사는 "11월 12일 유류세 인하 시점의 주문과 배송 분산을 위해서 하루 전인 11월 11일 유류세를 선반영해 공급함으로써 배송 분산과 수급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즉 11월 10일에 주문하더라도 유류세 인하분을 미리 반영한 공급가격을 적용한다는 뜻이다.

 

다만 11월 10일 알뜰주유소 통합 가격(휘발유 1,745원 경유 1,525)을 그대로 적용해서 입금한 뒤 다음 달 정산과정에서 선반영된 유류세 인하분을 적용한다고 적시했다.

 

이렇게 선반영된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할 것이니 일단 먼저 주유소 판매가격을 유류세 인하분만큼 곧바로 내리라는 사실상의 주문이다.

 

석유공사는 이어서 "유류세가 다시 환원되는 2022년 5월 1일의 경우 동일 방식으로 하루 전 유류세 환원분을 선반영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루 먼저 반영하는 유류세 인하분으로 인해 발생할 손해는 석유공사가 감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하분 100% 반영하지 않으면 불이익 주겠다" 

한편 석유공사는 유류세 인하분을 12일부터 즉시 반영하는 자영 알뜰주유소에겐 혜택도 준다고 밝혔다.

 

혜택 대상 알뜰주유소의 기준은 11일 자영 알뜰주유소 지역평균 판매가격과 대비해 12일 금요일에 유류세 인하분(휘발유 164원과 경유 116)을 모두 반영한 곳이다.

 

이렇게 유류세 인하분을 100% 반영한 알뜰주유소에는 공급가격의 추가 차등 할인을 비롯해 유류세 환원 시 저가물량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유류세 인하분을 12일 모두 반영하지 않은 자영 알뜰주유소에는 올 4/4분기 주유소 평가표에 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가격 차등 과정에서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부분은 혜택과 페널티의 대상 조건에 관련해 유류세 인하분을 '모두 반영하거나 모두 반영하지 않은경우로 규정했다는 점이다.

 

지방권의 한 알뜰주유소 경영자는 "인하분을 모두 반영할 경우에만 혜택을 주고 모두 반영하지 않으면 페널티를 받는다는 건 지나치다어느 쪽의 경우든 인하분의 일부만 반영하면 혜택은 못 누리고 페널티는 확실하게 받는다는 뜻"이라면서 "사실상 유류세 인하분을 100% 반영하라고 압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런 식이라면 어느 알뜰주유소가 100% 인하분을 반영하지 않겠는가라는 주장인 셈이다.

 

특히 페널티의 내용에는 계약 종료 포함까지 집어넣어 반영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까지 풍겼다는 점에서 일부 알뜰주유소조차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석유공사 "하루 먼저는 맞다", 정유사 "별 도리가 없다"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하루 먼저 유류세 인하분을 적용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 적용 방식과 정산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모 정유사의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시점에 정유사들이 모두 브랜드 위주로만 공급할 예정인 데다가 주문과 출하가 몰려 배송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면서 "주유소 판매가격의 인하분 반영이 늦어질까봐 석유공사가 일정 규모의 제한적 출하를 요청했고 우리로선 별달리 도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반 주유소들은 격렬한 항의와 함께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되지 않은 일반 주유소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수도권의 A주유소 경영자는 "유류세 인하 발표 이전에 재고를 가득 채웠던 곳들은 여전히 재고가 많은데 주변 알뜰주유소들이 파격적으로 가격을 내리면 우리 주유소는 어떡하란 말인가?"라며소비자들이 우리 주유소를 두고 폭리를 취한다는 식으로 욕하고 폭언을 퍼부을 게 뻔한데 억울해 미치겠다"고 토로했다.

 

대전광역시의 한 주유소 경영자는 이런 행위야말로 불공정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면서 "석유공사가 선반영 인하분을 감내한다는데 그 돈이 다 우리들 세금이 아니냐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추진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리고는 "일반 주유소 사장은 이 나라 국민도 아니라는 것과 같다알뜰주유소를 정말 이대도 놔둬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알뜰주유소에 대한 인하분 선반영 소식에 분통을 터뜨리는 주유소들도 적지 않다.

 

영남권의 한 주유소 사장은 "알뜰주유소에겐 인센티브라도 주지 일반 주유소들에겐 빨리 기름값 내린다고 뭘 지원하는가?"라며 "POS가 깔린 주유소에겐 손해 보고 판 재고에 대해서라도 정부 지원으로 환급이라도 해줘야 공평하다언제까지 알뜰주유소와의 불공평을 이어가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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